Day Review

0216

용감한 개복치 2022. 2. 17. 01:07

와...이거 블로그 관리도 장난아니다.

이거 하나하나가 포트폴리오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글 배치, 카테고리설정 이런거 하나하나가 굉장히 신경쓰인다. 어떤 기준으로 어떤 글들을 모을지 같은 것들이 내가 진짜 어ㅓㅓㅁ청난 인사가 아닌 일개 신입나부랭이라면 인사담당자는 나를 대단히 알아볼 노력을 하는 사람이 아닌게 당연하다. 나같은 감자 찌끄래기가 하루에도 수백명 보일 것 아닌가... 내가 어필을 하려면 어떻게해야 할 지, 어떻게 해야 내가 이런걸 잘 배웠습니다 라고 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된다.

프로젝트 부분에 있는 것들을 이력서용 노션으로 옮겨야하는지, 여기 가만 둬야하는지..

하다 못해 티스토리 이걸 어떻게 저렇게 개인 홈페이지처럼 꾸며야하는지..

유튭에 우아한 형제들 출신의 개발자님이 이력서 검토하는걸 봤는데 우수사례에 노션으로 자유양식일 경우 이력서를 쓰고, 거기서 자세한 부분은 링크로 개인 블로그 걸고 이런식으로 하는 방법이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

너무 어렵다. 차라리 깔끔한 코테가 나아 보일지경....

왜 학교다닐때 보다 바쁜가.

4-2부터 이런 준비들을 차곡차곡했어야 한댔는데 난 그동안 뭘한거지..

이력서나 포트폴리오 준비하면 먼저 졸업하고 취업한 친구가 멘탈이 제일 중요하댔는데 그걸 이제야 알겠다.

매일매일 자괴감과 싸워야한다. 매일매일 내가 너무 쓰레기같음을 마주하면서도 견뎌야한다.

어떻게 이미 지나온 과거를 돌릴 수 없는데 후회하면서도 매일 뭔가를 해 나가는건 생각보다 마음의 체력이 많이 필요한 일이다.

생각보다 졸업과제 하면서 배운것들로 아직은 수업내용을 커버하는 영역이 많아(특히 웹을 메인으로 한 과제다보니..) 이런 저런 정리들도 같이 할 수있지만 곧 본격적인 백엔드, 인프라 과정으로 넘어가면 다 처음 배우는 걸텐데 조금 걱정도 되고, 나름 전공생인데 못알아들으면 자괴감이 배로 들지않을까?

무엇보다 페어..페어프로그래밍이 너무 걱정이다. 모르는 사람이랑 팀을 이뤄서..노트북 하나로 작업하라니...이건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린다...나 대왕 뚝딱인데 어떡하지..아마 세상에서 스몰토크 제일 못하는 사람일꺼같은데 내가...으으윽...

난 어른이니까 이제 어른이니까 재미없는 일도 참고 해야하는거겠지??

어른은 참 힘든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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